2008년 02월 16일
좃선일보의 사전선거 운동 - 좃선일보와 한나라당의 달콤한 관계
아침에 일어나서 무심코 손에 든 신문. 아버지는 또 아침 운동길에 길가에 있는 무가지 신문을 가져오셨나보다.
아침에 어김없이 조중동 한부씩을 챙겨오신다. 오늘은 또 무슨 찌라시 기사가 났나 싶어서 2008년 2월 16일자 좃선일보 토일섹션 Why?를 가지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런 썩을..........................................
섹션 메인 타이틀은 "왜 그들은 나올까? 총선출마의 욕망 - 심층취재 금배지의 심리학" 이었다. 기사는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들의 이력과 인터뷰로 빼곡했고 1면도 모자라 2면과 3면에도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그득했다. 신문에 얼굴을 내민 공천신청자들은 소위 유명세좀 탔거나 방송빨 좀 먹혔다는 기업인, 전문직, 연예인 들이다. 변호사&방송인 고승덕, 김호연 빙그레 회장(한화 김승연 회장 동생), 방송인 유정현,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하형주(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정욱 헤럴드 미디어 전 대표(영화배우 남궁원 아들, 정몽준 조카사위, 베스트 셀러 저자), 이규민 전 똥아일보 편집국장, 이홍우 전 똥아일보 편집위원(국장급), 방송인 박선규 (전 KBS 일요진단 진행자), 오형근 (성형외과 의사), 손창원 (치과의사), 허영(수의사), 박영아 명지대 교수, 진성호 전 좃선일보 기자 등등.......
기사는 버젓이 총선출마자에 대한 인터뷰를 다루고 있지만 실상 보면 모두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 뿐이다. 물론 다른 당들은 아직 공천 신청을 받지 않아서이긴 하지만, 왜 굳이 정치적 형평성을 잃어가면서까지 이런 기사를 내는가? 모두 알다시피 주말섹션은 독자들이 다른 요일보다 좀더 편안하게 기사를 찬찬히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좃선일보의 친 한나라당, 친 기득권세력의 성향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층취재라는 타이틀을 단 기사는 이들을 소개하고 인터뷰하면서 각자 출마의 변을 얘기하도록 한다. 이들은 이미 금전적으로나 사회적 명성으로나 다른 신청자들보다 한 발 앞서 있지만 좃선일보의 이런 미친 기사로 인하여 사전 홍보효과까지 누리게 되었다. 이미 독자들한테 공천신청자라고 면상까지 다 팔려서 홍보효과가 난건데 엄청난 비리가 없는 한 한나라당이 이들의 공천을 탈락시킬 이유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게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만약 여기 나온 신청자들이 우리나라의 각계층을 두루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상위 5% ... 아니 거의 1%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명단들은 한나라당의 성향을 대표하는 것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이 사람들 중 과연 우리나라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제대로 살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청소년기 이후부터 탄탄대로를 걸어온 사람들이다.
더 웃긴건 2면 하단에 박스기사다. 제목은 "국회의원 뭐가 좋기에 - 안 해보곤 모르는 쏠쏠한 재미". 중간에 나온 타이틀은 "정책 개발 정보 통해 재산불리기에 유리, 내 회사 지키려 의원 한다는 기업회장도". 이런 타이틀 아래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나 법적 지위, 재산상 이득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좃선일보가 국회의원이란 "직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단번에 나온다. 한마디로 재테크를 위한 최고의 전문직종이란 얘기다. 썩을.......
이러니 맨날 국회의원 비리가 나오지. 이젠 신문에서 대놓고 얘길 하니 나라가 망할 징조인가.
과연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당들이 공천을 받을 때 좃선일보는 이런 비중으로 기사를 다룰 것인가?
장담하건데 이런 기사는 다루어지지도 않을것이고, 다룬다 한들 이렇게 비중있게 다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아침에 어김없이 조중동 한부씩을 챙겨오신다. 오늘은 또 무슨 찌라시 기사가 났나 싶어서 2008년 2월 16일자 좃선일보 토일섹션 Why?를 가지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런 썩을..........................................
섹션 메인 타이틀은 "왜 그들은 나올까? 총선출마의 욕망 - 심층취재 금배지의 심리학" 이었다. 기사는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들의 이력과 인터뷰로 빼곡했고 1면도 모자라 2면과 3면에도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그득했다. 신문에 얼굴을 내민 공천신청자들은 소위 유명세좀 탔거나 방송빨 좀 먹혔다는 기업인, 전문직, 연예인 들이다. 변호사&방송인 고승덕, 김호연 빙그레 회장(한화 김승연 회장 동생), 방송인 유정현,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하형주(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정욱 헤럴드 미디어 전 대표(영화배우 남궁원 아들, 정몽준 조카사위, 베스트 셀러 저자), 이규민 전 똥아일보 편집국장, 이홍우 전 똥아일보 편집위원(국장급), 방송인 박선규 (전 KBS 일요진단 진행자), 오형근 (성형외과 의사), 손창원 (치과의사), 허영(수의사), 박영아 명지대 교수, 진성호 전 좃선일보 기자 등등.......
기사는 버젓이 총선출마자에 대한 인터뷰를 다루고 있지만 실상 보면 모두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 뿐이다. 물론 다른 당들은 아직 공천 신청을 받지 않아서이긴 하지만, 왜 굳이 정치적 형평성을 잃어가면서까지 이런 기사를 내는가? 모두 알다시피 주말섹션은 독자들이 다른 요일보다 좀더 편안하게 기사를 찬찬히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좃선일보의 친 한나라당, 친 기득권세력의 성향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층취재라는 타이틀을 단 기사는 이들을 소개하고 인터뷰하면서 각자 출마의 변을 얘기하도록 한다. 이들은 이미 금전적으로나 사회적 명성으로나 다른 신청자들보다 한 발 앞서 있지만 좃선일보의 이런 미친 기사로 인하여 사전 홍보효과까지 누리게 되었다. 이미 독자들한테 공천신청자라고 면상까지 다 팔려서 홍보효과가 난건데 엄청난 비리가 없는 한 한나라당이 이들의 공천을 탈락시킬 이유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게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만약 여기 나온 신청자들이 우리나라의 각계층을 두루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상위 5% ... 아니 거의 1%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명단들은 한나라당의 성향을 대표하는 것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이 사람들 중 과연 우리나라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제대로 살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청소년기 이후부터 탄탄대로를 걸어온 사람들이다.
더 웃긴건 2면 하단에 박스기사다. 제목은 "국회의원 뭐가 좋기에 - 안 해보곤 모르는 쏠쏠한 재미". 중간에 나온 타이틀은 "정책 개발 정보 통해 재산불리기에 유리, 내 회사 지키려 의원 한다는 기업회장도". 이런 타이틀 아래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나 법적 지위, 재산상 이득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좃선일보가 국회의원이란 "직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단번에 나온다. 한마디로 재테크를 위한 최고의 전문직종이란 얘기다. 썩을.......
이러니 맨날 국회의원 비리가 나오지. 이젠 신문에서 대놓고 얘길 하니 나라가 망할 징조인가.
과연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당들이 공천을 받을 때 좃선일보는 이런 비중으로 기사를 다룰 것인가?
장담하건데 이런 기사는 다루어지지도 않을것이고, 다룬다 한들 이렇게 비중있게 다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 by | 2008/02/16 11:36 | 생활속의 정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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